2. 조리개(Aperture)

노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가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감도인데

 

이번 시간에는 조리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조리개는 렌즈에 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는 렌즈의 부속장치이다.

 

사람 눈의 동공과 원리는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

 

사람의 눈은 어두운 곳에 가면 빛을 많이 받아드리기 위해 동공이 확대되며,

 

반대로 밝은 곳에 가면 빛이 충분하기 때문에 동공을 축소하여 빛을 적게 받아 들이게 된다.

 

이말은 조리개에서도 적용되는 부분인데,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빛을 되도록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조리개를 개방하게 되고,

 

반대로 밝은 곳에서는 빛이 충분하기 때문에 조리개를 조여줘도(닫아줘도) 된다.

 

*이것은 조리개를 이해하기 위한 일반론이다.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안내를 해둔다.

 

 

 

 

 

                                                   <조리개값의 변화>

 

 

 

 

 

           <조리개 값에 따른 개방 정도 -조리개값이 낮을수록 개방이 많이 됨>

 

 

 

 

 

조리개를 조절함으로써 노출을 결정짓는 것을 조리개 우선모드(Av모드)라고 한다.

 

같은 빛의 양을 받아들이더라도 조리개를 조절하여 촬영한 사진과

 

셔터스피드를 조절하여 촬영한 사진의 느낌이 사뭇 달라지게 되는데,

 

이는 심도(Depth of field)와 관련이 있다.(*심도 : 선명하게 나타나는 범위)

 

흔히들 말하는 아웃포커싱(배경흐림)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개방(조리개값을 낮춤)하여 촬영하게 된다.

 

아래 사진을 통해 조리개에 따른 심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조리개값을 낮춰(개방) 찍은 사진 -심도가 얕다>

 

 

 

 

 

                    <조리개 값을 높일수록 선명해진다 -심도가 깊어진다>

 

 

 

 

 

                       <조리개 값을 높여(닫아) 찍은 사진 - 심도가 깊다>

 

 

 

인물이나 특정 정물을 부각시키려 할때는 심도를 얕게(조리개를 개방) 하여 촬영하고,

 

일반적인 풍경사진에는 심도를 깊게(조리개를 조여) 하여 촬영한다.

 

 

 

조리개 개방 = 조리개값이 작다 = 빛이 많이 들어온다 = 빛이 적은 곳에서 = 심도가 얕다 = 아웃포커싱 = 인물, 정물 부각

 

조리개 조임 = 조리개값이 크다 = 빛이 적게 들어온다 = 빛이 많은 곳에서 = 심도가 깊다 = 팬포커싱 = 풍경, 야경

 

 

 

처음에는 개념만 잡고 있으면 된다.

 

처음부터 이것저것 생각하면 골치 아프다.